[양평,홍천] 뒤늦게 올리는 P들의 광복절 여행🚗

매번 여행을 가자고 가자고 하다가 7년 만에 잡게 된 친구와의 여행계획. 둘 다 극 P인 탓에 일주일도 안 남은 시점부터 부랴부랴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광복절에 가는 여행 숙소를 일주일 전에 알아보다니... 숙소가 남아있을 리가...
그래도 어쨌든 부랴부랴 숙소 예매하고 거의 무계획인 여행이었습니다ㅋㅋㅋㅋ
그래서 첫째 날은 양평, 둘째 날은 홍천에서 머무는 이상한 코스였어요😅😅

1일 차

친구 픽업해서 밥 먹으러 가는 길. 평소보다 거의 2배는 걸렸습니다. 거의 2시간 반?

운전해서 가는 길~ 날씨 짱 좋음

2시간 만에 먹는 점심식사. 짜장면이랑 꿔바로우까지! 여기는 꿔바로우가 대표메뉴였어서 안 먹을 수 없었다. 좀 매콤한 맛이었던 거 같은데 저는 그냥 새콤한 일반적인 게 더 맛있는 거 같아요

https://maps.app.goo.gl/C5QaLnzxN4Ag7RH49

예지현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관문길8번길 7

 

 

 

 

 

 

너무 더워서 간 계곡 카페를 갔어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옆에 물이 있어서 그런가 야외여도 시원하고 물소리도 들리니 좋더라고요. 오랜만에 물에 발도 담가보고.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여름에 한 번쯤 올만한 카페인 것 같아요 👍

필카감성 한스푼

https://maps.app.goo.gl/8AJrDi2rUiwaEW95A

리틀포레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상원사길 58 KR

노을 보러 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노을을 보면 딱일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장소를 알아보다가 발견한 공원이에요. 동네 주민분들이 산책 코스로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단점: 벌레가 너무 많다)

공차 들리고 났더니 해가 거의 다 저버렸다... 진짜 저 멀리서 해가 지는 걸 보고 부랴부랴 갔는데 좀만 더 일찍 갔으면 잘 보였을걸 하는 아쉬움.. 그래도 예뻤다.

그리고 첫째 날의 하이라이트‼️ 중미산 천문대
여기가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천문대라고 해요. 밤길 산행인 데다가 천문대 근처라 빛 한점 없어서 좀 고민했지만 그냥 저녁 먹다가 예약했습니다. 정말 무계획 그 자체.. 그래도 둘 다 이런 걸 좋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ㅋㅋㅋ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고 가는 길이 정말 어둡긴 했어요. 별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50분간 해주시고 천문대로 가서 별을 관찰합니다

입장할 때 별모양 펀치를 뚫어준다

천문대에서 망원경으로 별도 관찰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관찰할 동안 휴대폰으로 별 찍는 법도 설명해 주세요

천문대에서 찍은 별사진

별 보느라 목 꺾이는 줄 알았지만 가기 너무너무 잘했다.

https://maps.app.goo.gl/wbbRvy8qxFMqSAcJ7

숙소 12시 도착. 정말 씻기만 하고 바로 잠들었다

중미산 천문대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로 1268

 

 

 

 

 

둘째 날

다음날 아침. 2박 3일인데 숙소를 이동하다니. 어쨌든 홍천으로 이동.
홍천강 근처에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길래 우리도 하자 하고 근처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홍천강 근처에는 사실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서 이곳이 유일했다

브런치 냠냠

가격은 좀 비싼 감이 있지만 맛은 있다.

홍천강에서 물놀이! 너무 더워서 바로 입수했어요. 구명조끼도 무료로 빌릴 수 있고 물놀이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물놀이 용품도 안 챙겨갔는데 튜브까지 두 개나 챙겨 온 친구ㅋㅋㅋ
물놀이 신나게 하고 숙소로~

숙소뷰

숙소 뷰 필카감성 2 / 수영복도 널어놓음

여기 숙소 진짜 너무 잘 구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수영장도 있어서 수영장에서 물놀이 또 하고 (아가들용인 거 같지만 어른들이 놀기에도 꽤 깊이 있고 재밌었습니다)
수영하고 저녁은 마트에서 사 온 고기를 그냥 셀프로 구워 먹었어요. 바비큐도 해주시는데 밖에 벌레가 너무 많아서 그냥 안에서 구워 먹었습니다. 고기에 라면, 쥐포, 아이스크림... 8차까지 먹으려고 알차게 준비해서 냠냠

밤에는 빛한점 없어서 전날 천문대에서 배운 대로 별도 구경했어요. 얼떨결에 별투어 여행 같은 느낌

별을담다펜션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도롱골길147번길 77-2

다음 날 집으로 가다가 차 고장 나서 고생을 좀 했지만 급하게 준비한 여행치고 너무너무 알찬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