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당일치기

뮌헨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을 가면 뉘르베르크에 갈 수 있습니다. 뉘른베르크는 독일 3대 크리스마스 마켓 ( 드레스덴, 베를린, 뉘른베르크 ) 중 하나이니 연말에 가기 좋을 것 같아요. 어플을 통해 기차 시간을 확인하고 기차역에 갔습니다.

뮌헨 기차역

기차 내부

기차는 2층 기차였는데 자리도 널널하고 괜찮았어요.
아직 시차 적응 중이었어서 2시간 동안 내내 졸다 보니 도착한 뉘른베르크! 기차역부터 중세시대에 온듯한 느낌이어서 새로운 곳에 왔다는 것이 확 느껴졌습니다.

뉘른베르크 기차역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맞은편에 중세시대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곳을 지나서 뉘른베르크 시내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맞은편에 위치한 멋진 건물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식당들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가 더 낭만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https://maps.app.goo.gl/BFL7kCLzoPx3tfzJ8

뉘른베르크 수공예마을 · Königstraße 82, 90402 Nürnberg,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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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겨울은 해가 4시부터 시작하다보니 어쩌다 점저를 먹게 되었습니다. 친구 피셜 텐동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텐동 맛집이지만 라멘이 메인인 곳입니다. 역시 추운 곳에 있다가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이 좀 적은 거 말고는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Monki Ramen

https://maps.app.goo.gl/8bKJVEGNMzn514PV8

Monki Ramen · Königstraße 41, 90402 Nürnberg,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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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입구부터 천사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다들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있는 무언가를 마시고 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글뤼바인'이라는 끓인 와인이라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가 먹어볼 거냐고 해서 저도 마셔보았습니다.  화이트/레드 두 가지 맛이 있는데 저는 화이트가 더 달달해서 맛있었어요. 저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알쓰인데 달달하고 추워서 그런지 홀짝홀짝 금방 마셨습니다.

글뤼바인

이걸 파는 가게가 정말 많길래 하나 먹어보았습니다. 모닝빵에 소시지랑 양배추가 들어있는데 제 입맛에는 그닥 이었습니다. 한국 음식은 단 편인데 이 소시지는 짜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맛의 조합이었습니다. 친구랑 반반 나눠먹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소시지 빵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확실히 넓어서 돌아다니다 보니 회전목마도 있었습니다. 불빛과 조명들 그리고 연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던 곳이었습니다.

회전목마

집으로 돌아가기전 마지막으로 작은 카페를 갔습니다. 따뜻한 라떼와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니.. 이렇게 크리스마스 마켓을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하루를 보낸 날이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MYqmQcp7xSdKBiRAA

Caf (f) e Centrale Constantine · Karlstraße 16, 90403 Nürnberg,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