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일차: 타워브릿지, 버로우 마켓, 빅벤

3일 차에는 런던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을 갔습니다.

타워브릿지 (입장시간, 가격)

일단 저희 숙소에서 가장 가까웠던 타워 브릿지에 먼저 갔습니다. 전날에 뮤지컬을 보고 돌아오며 버스가 스쳐 지나갔었는데 실제로 보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야경명소답게 밤이 훨씬 예쁠 것 같았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누구를 찍는지도 모르겠지만, 다리를 건너면서도 찍고 내려가서도 찍고, 사진 찍으면서 구경하다보면 1시간 정도는 걸리는 것 같습니다. 

타워브릿지

저는 입장하지 않았지만 타워브릿지 안에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과 입장료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운영 시간
9:30 - 18:00 ( 마지막 입장시간: 17:00)

입장료
성인 13.4 £ / 아이( 5-15세) 6.7 £

타워브릿지 밑으로는 푸드트럭이랑 크리스마켓 장식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면서 구경하니 크리스마스 느낌도 물씬 나고 좋았습니다. 그중에 가장 예뻤던 가게의 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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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로우 마켓 ( Borough Market )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버로우 마켓에 갔습니다. 버로우 마켓은 타워브릿지에서 가깝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타워브릿지 구경 후 가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버로우 마켓은 오후 5시까지만 운영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고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버로우 마켓으로 가는 길도 좁고 크리스마스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걸어다니기 무척 힘들었습니다. 

저희는 오기 전 빠에야를 먹겠다 결정을 하고 가서 그냥 보이자마자 줄을 섰습니다. 위치는 타워브릿지에서 버로우 마켓을 검색하고 가면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길로 안내해 주는데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거의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빠에야는 스페인의 쌀요리로 해산물을 넣고 만든 비빔밥요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도 큰 철판에 밥을 볶고 있더라고요. 그냥 누가 봐도 여기가 그 빠에야 가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추운데 자리도 야외밖에 없고 마땅히 먹을 자리가 없어서 고민했지만 그래도 조금 기다리자 자리가 나서 운이 좋게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빠에야 하나랑 버거 하나 그리고 음료수를 주문했어요.

워낙 유명하다 보니 먹어보긴 했지만 불편한 자리와 저는 개인적으로 안에 들어있는 새우를 먹는 것도 조금 불편했습니다. 

Brood 빠에야

https://maps.app.goo.gl/9mQe1BmqEEoavduX7

Brood · 1-6 Green Dragon Ct, London SE1 9AW 영국

 

Hamleys

그다음 저희 일정은 소호거리에서 Lush, H&M 이곳저곳 쇼핑을 하다가 미리 알아두었던 장난감 매장에 갔습니다. 이곳이 1760년에 설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백화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총 7개 층으로 35,000개의 장난감과 게임이 있다고 합니다.  

Hamleys

런던의 유명한 패딩턴 인형도 벽면을 꽉 채워서 있고 해리포터 굿즈샵, 디즈니 인형, 레고 등등 없는 게 없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건 원하는 3층에 빌드어베어라고 곰인형을 만들어주는 곳이 있더라고요. 각자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인형 모양을 선택하면 직원들이 솜도 넣어주고 원하는 옷이랑 신발까지 구매해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줄도 엄청 길고 뭔가 했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본인만의 인형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 갖고 싶었지만 돈이 없기에 패스,, 어쨌든 정말 낭만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빌드어베어

근데 이 날이 하필이면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주말이라 정말 지옥이었어요.. 여행 중 가장 많이 사람에 치였던 곳이에요.. 어쨌든 아주 동심이 가득한 곳입니다. 런던에 간다면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곳일 거 같아요.

https://maps.app.goo.gl/WxbeYfgnE9KA687d8

Hamleys · 188-196 Regent St., London W1B 5BT 영국

빅벤, 런던아이

런던의 또 다른 랜드마크인 빅벤을 보러 갔습니다. 또 런던 하면 야경 아니겠냐며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거리 구경도 하고 슬슬 걸어갔습니다. 그냥 빅벤을 보러 가는 길조차 너무 좋았습니다. 

런던 야경

Londoneye는 135m의 대관람차로 템즈강과 런던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관람차를 타는 것도 좋았겠지만 시간도 없기도 하고 해서 저희는 건너편에서 보기만 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타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운영시간과 가격은 아래 참고 바랍니다.

Londoneye

운영시간
일~목 : 11:00 ~ 18:00
금~토 : 10:00 ~ 20:30
운행시간 : 30분
가격(공식홈페이지) 
성인 : 29£ / 아이: 26£

 

런던 아이의 반대편에는 빅벤이 있습니다. 빅벤은 웨스터 민스터 궁전옆에 있는 큰 시계탑이에요. 밤이라서 사진이 보는 것만큼 잘 안 나와서 아쉬웠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낮에도 와서 다른 분위기를 느껴봐야 할 것 같아요. 

빅벤

이 날이 정말 사람도 너무 많아서 밥도 못 먹고 돌아다니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그만큼 너무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