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 더 그로브, 파머스 마켓

6년 만에 밤비랑 하는 여행! 매년 여행 가자, 여행 가자 했지만 막상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는데 드디어 하게 됐어요.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만난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숙소에 가서 짐을 후딱 풀고 북창동 순두부를 먹으러 갔어요. 북창동 순두부의 원조가 이곳이라길래 안 먹을 수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에 기대했건만 그냥 쏘쏘..  저랑 밤비는 저희 동네 순두부 가게가 더 맛있는 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파전까지 야무지게 시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알차게 양념 들어있는 파전 먹으니 행복했습니다ㅎㅎ

북창동 순두부

더 그로브 ( The grove )

저녁을 먹고 더 그로브에 갔어요. 이곳은 야외 쇼핑몰 같은 곳인데 여기 도착하자마자  '아 미국에 왔구나'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여러 상점들도 구경했지만 여기는 무엇보다 그냥 거리 자체가 너무 이뻤어요.

더 그로브

밤비가 찾은 카페 '라라랜드'!  카페가 노란색과 하얀색으로 꾸며져 있어서 너무 귀엽고 예쁜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시즈널 음료인 '펌킨 라떼'를 마셨어요. 생애 첫 펌킨 라테였는데 저는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근데 여기는 라떼랑 녹차라떼가 유명한 것 같았어요. 음료 주문할 때 에스프레소로 할 건지 녹차(마차)로 할 건지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녹차도 좋아하지만 펌킨 라떼 맛이 궁금했기에 이걸로 했어요.

라라랜드 카페

치즈 팩토리

저녁 먹은 다음에는 빠질 수 없는 디저트! The cheese factory 는 캐나다에서도 본 적 있는 가게였는데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크기도 생각보다  크고 미국물가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아요. 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고르는 데 한참 걸렸지만 새로운 맛을 먹어보고 싶어서 'Vanilla bean cheese cake'를 선택했습니다. 완전 부드럽고 살살 녹아서 한 입 먹고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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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마켓 ( Farmers market )

파머스 마켓은 더 그로브 바로 옆에 있어서 그냥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착하게 됩니다. 

파머스 마켓

Friends & family Pizzaco / Pampas Grill

뭘 살까 고민하다가 한 개도 포기할 수 없어서 '둘 다 먹어보자' 하고 산 음식들.
먼저, Friends & family pizzaco. 우리는 페퍼로니 피자를 먹었는데 미국의 짠맛이 가득한 피자맛. 그렇지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Pampas grill.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인 것 같았어요.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줄 서있었습니다. 야채, 고기, 파스타 여러 종류의 음식을 도시락처럼 담아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메인은 바비큐입니다. 바비큐 가격은 무게로 측정하고 고기 종류는 chicken, beef, lamb 등등 여러 가지가 있어서 여러 종류를 섞어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garlic chicken이랑 spicy chicken이었나? 두 가지를 선택해서 담았습니다.

파머스 마켓 할로윈 느낌

1일차 야식

맥주랑 같이 야식으로 냠냠! 셋 다 너무 맛있어서 여행 기간 중 제일 즐거웠던 야식 타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