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 투어 출발하는 날! 투어 첫날의 일정은 LA에서 출발해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가는 일정입니다. 
저희 숙소는 한인타운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7:20분쯤에 가이드님이 저희를 제일 먼저 픽업을 해주셨습니다. 

인 앤 아웃 버거

LA에 간다고 하면 다들 언급하는 인 앤 아웃 버거! 저희도 먹었습니다. 쉑쉑버거, 파이브가이즈와 다르게 인 앤 아웃 버거는 미국 서부 지역을 제외한 곳에 지점을 내고 있지 않아 더욱 여행자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말로는 미국 서부에서만 자라는 싱싱한 재료로 버거를 만들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똑같은 맛을 낼 수 없다 이런 입장인 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얼마나 특별한 맛인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인앤아웃

메뉴는 더블더블 버거와 치즈소스가 들어간 애니멀 스타일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일반으로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인 앤 아웃만의 감자튀김을 한번 먹어봤습니다. (디즈니 랜드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우버 기사님께 들은 말로는 무료로 야채를 더 추가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가이드님이 일괄적으로 주문했기 때문에 그냥 주는 대로 먹었습니다.)

더블더블 버거

맛은 사실 제가 느끼기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그냥 보통 햄버거처럼 맛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웬만한 음식은 다 맛있는 편이고 미식가는 아니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세븐매직마운틴

라스베이거스를 가는 도중 사막 한복판에 알록달록 돌들이 쌓여있는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다녀간 뒤로 더욱 유명해졌다는 가이드님의 말씀.. 가까이 가보면 생각보다 더 높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 쨍한 색깔의 돌탑이 덩그러니 있는 게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세븐 매직 마운틴

그리고 미국여행을 시작한 지 4일만에 처음으로 광활한 자연을 봤습니다. 사진에는 안담기지만 탁 트인 공간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그냥 맞은편 풍경

라스베이거스 사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유명한 사인에 도착했습니다. 한 번도 라스베이거스를 찾아본 적은 없지만 매우 익숙한 이 사인. 저한테는 왜인지 모르게 미국 감성의 대표적 이미지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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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딱 이 거리에 들어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토론토에 살다 보니 LA는 토론토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새롭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여기는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화려한 조명과 건물들에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겠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각 나라의 랜드마크들도 모여있어서 마치 브루마블 안에 들어와서 구경하는 느낌.. 거리 전체가 그냥 클럽인 것 같았어요.

저희는 다음날 캐니언 투어를 하러 떠나야 해서 반나절 밖에 못 있었는데 그게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하루 안에 다 보기에는 즐길거리가 너무 많았어요. 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구경한 것들과 못 봐서 아쉬웠던 것들은 아래 포스팅에 정리했습니다.

2024.11.01 - [여행✈️/2024 LA] - DAY 4 | 라스베이거스 갈만한 곳 추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핫 앤 쥬시

라스베이거스의 대표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각종 해산물을 양념과 함께 버무려서 먹는 음식점이에요. 고물가의 라스베이거스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도 한국인 입맛에 딱인 곳입니다. 그리고 저는 해산물을 엄청 좋아해서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지점이 2개가 있는데 가이드님이 여기 위치가 더 맛있다고 하셨고, 여기가 딱 스트립에 위치해 있어서 밥 먹고 구경하기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7HqTZpcaQWuPDbax9

Hot N Juicy Crawfish · 3663 S Las Vegas Blvd #590, Las Vegas, NV 89109 미국

 

저희는 No head Shrimp와 감자, 옥수수, 소시지를 추가했어요. 토핑 3개 중에서 저는 소시지가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자 밥 한 공기씩! 밥 한 공기는 필수예요. 그냥 음식만 먹기엔 짜기도 해서 밥이 저절로 생각나기도 하지만 좀 든든히 배를 채우기 위해선 밥을 먹는 게 좋은 선택입니다. 

핫앤쥬시

미국 여행이 끝나고 가장 맛있었던 걸 꼽을 때 저랑 밤비 모두 여기를 꼽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이기도 하지만 햄버거 피자만 먹다 보면 익숙한 맛이 제일 맛있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