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책으로 (저자: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깊이 읽기라는 활동이 우리의 뇌에 어떤 작용을 미치며 디지털 세계에서 균형 잡힌 읽기 활동은 어떤 것 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깊이 읽는 활동이 왜 중요한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다양한 사람의 삶에 몰입하며 공감 능력과 비판을 할 수 있게 되며 간접적 인생 경험이 가능하다. 반면 디지털 읽기 활동은 타인의 생각을 수용하기만 해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기 어려워진다.

두번째로는 관조적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관조적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었다. '관조적' 이란 우리 자신을 보다 관찰자의 시선으로 돌아보게 된다는 뜻인 것 같다. 

읽기 활동은 지식의 습득이나 단순 즐거움 뿐만 아니라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며 세상을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를 읽는 활동을 수행하는 동안 뇌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서술하며 읽기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21세기인 현재 디지털 읽기와 비교하며 둘 사이의 적당한 균형을 찾아가야 한다고 하며 나 또한 어떻게 읽기 습관을 형성해나가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유추의 과정, 추론의 과정, 공감의 과정, 배경 지식의 처리 과정 사이의 연결을 꾸준히 강화하면 읽기의 차원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차원에서 유리해집니다. 읽기를 통해 이런 과정들을 연결하는 법을 계속 배운다면 이는 삶에도 적용되어 자신의 동기와 의도를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도 더욱 명민하고 지혜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공감을 통한 연민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에도 도움이 되지요.

저는 이 세상을 사랑할 새로운 이유를 발견하기 위해 읽습니다. 또한 이 세상을 뒤로한 채 저의 상상 너머, 저의 지식과 인생 경험 밖에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 읽습니다.